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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53편 이우식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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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래 동화 중에 토끼와 거북이가 있다. 느리지만 부지런한 거북이가 빠르지만 게으른 토끼를 경주에서 이긴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의미는 더디지만 참고 성실하게 살아가면, 빠르지만 게으른 이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성경에 바로 적용시키면 안 된다. 성경은 성실함보다 지혜로움을, 부지런함보다 지식을 먼저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7장에 모래 위에 신앙의 집을 짓는 것을 어리석음에, 반석 위에 믿음의 집을 세우는 것을 지혜로움에 비유하였다. 성실과 부지런함으로 따지만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이다. 얼마나 성실해야 모래 위에 집을 지을 수 있을까? 처음에는 반석에 집을 짓는 것이 힘들겠지만, 시간을 따지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이 훨씬 어렵다.

 

오늘 본문인 시편53편에서도 서로 대조를 이루고 있는 쌍은 어리석은 자’(1)지각이 있는 자’(2)이다. 그리고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은 없다고 하고, 지각이 있는 자는 하나님을 찾는다고 말씀한다.

 

신앙은 성실 이전에 지혜를 강조한다. 지혜롭지 않은 성실은 그저 일만 더 만들 뿐이다. 뒤치다꺼리만 늘어나게 된다. 이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기인한다. 그러므로 말씀에 입각한 지혜를 가지면 당연히 성실하게 되고, 그 성실은 올바른 특심으로 나아가게 된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없다고 하며 부패하여 악을 행하기에 선을 행하지 않는 자라고 말씀한다. 지혜로우면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되고 죄로 해방되어 악을 행하지 않고 선을 행하게 된다. 이 어리석은 자는 3절에 더러운 자로 연결된다. 어리석으니 더러움과 깨끗함을 구분하지 못한다. 자신이 더러운지도 모른 채 살아간다. 이 더러운 자는 4절에 죄악을 행하는 자로 다시 연결된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을 먹는다고 성경은 말씀한다(4).

 

이 뜻은 하나님의 백성을 자신들의 상황으로 끌고 와서 죄악을 함께 짓고 하나님을 부르지 못하도록 죄를 짓게 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지 못하도록 죄를 뒤집어씌운다. 이런 자들의 결국은 무엇인가? 5절에 두려워하지 않을 것에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어리석은 자, 더러운 자, 죄악을 행하는 자의 결국은 두려움이다. 이 땅에 살면서도 두려움을 갖고 살아가고 저 세상에 가서도 영원한 두려움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이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이 흩으시고 버리시게 되는 길을 걷게 될 것이다(5).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하나님의 백성 되고 자녀 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6절에 있듯이 즐거움과 기쁨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이 계심을 믿으니 지혜로운 자가 되고, 하나님을 찾으니 지각이 있는 자가 되며, 하나님을 의지하니 그 마음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기쁨과 즐거움이 찾아온다. 이 땅에서만 그러한가? 아니다. 저 세상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거하며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에 참여하게 된다. 그것이 참된 지혜이고 참된 진리이다. 어리석지 않아서 감사하고, 더러움에 참예하지 않아 감사하고, 죄와 악을 해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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