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07편 | 이우식 | 2024-0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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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50편 가운데 가장 많이 반복되는 구절은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이다. 시편136편에서 26절 전 절에서 반복했을 뿐 아니라 다른 여러 시편에서 이 구절을 반복하고 있다. 오늘 본문 시편인 107편은 1절에 이 구절을 인용함으로써 시작한다. 동시에 시편107편은 5권의 시편 가운데 제5권이 시작되는 시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제5권의 시편은 감사로 시작하여 찬양으로 마치는 의미가 된다. 좋은 일, 기쁜 일, 아름다운 일들이 있어서 여호와께 감사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오늘의 시인은 그런 상황이 못 된다. 역경과 시련이 찾아와 그의 인생을 괴롭히고 있으며, 오직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바라보아야 하는 상황이다. 절망하고 낙심케 하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오직 그 분의 도움을 바라보고 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역전으로 역사하실 것이다. 시편107편은 3가지의 어려움을 부르짖음으로 호소하고 있다. 1)“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6절) 2)“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13절) 3)“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19, 28절) 그들의 근심과 환난과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고 있다. 그 때 마다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셔서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6절), 그들이 고통에서 구원하시고(13절),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건져내시고(19절),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다(28절). 이런 고통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찾게 된다면 그 또한 은혜가 아니겠는가! 하나님의 역사와 해결 앞에 시인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8, 15, 21, 31절에 똑같은 말과 똑같은 구절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명령한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이것이 믿음이고, 이것이 신앙이다. 믿음은 어려움이 안 생기도록 애쓰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역사하심으로 그 고통을 견딜 뿐 아니라 이기고 승리하며, 하나님께 영광의 찬송을 올려 드리게 되는 것이 믿음이다. 더불어 이런 훈련과 연단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앞으로 염려할 일과 걱정할 일이 생기겠지만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같은 은혜로 채워주실 것을 알기 때문이다. 43절 “지혜 있는 자들은 이러한 일들을 지켜 보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리로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인생에 찾아오셔서, 그 인자하심, 그 위대하신 사랑으로 역사하신다. 기적을 행하신다. 고통에서 건져내시고 구원하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여 주신다. 그 하나님을 인정하고, 마음 다해 먼저 감사하고 찬양하자. 그 찬양은 믿음의 고백이 되어 우리에게 임하실 하나님의 기적을 불러오는 또 다른 기회와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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