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10편 | 이우식 | 2024-0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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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인간에게 ‘계시’라는 방법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알리셨다. 계시는 천하만물을 통하여 대략적으로 하나님을 알리시는 ‘일반계시’, 그리고 창조부터 재림까지 구체적인 구원의 하나님을 알리시는 ‘특별계시’인 성경이 그것이다. 66권의 성경이 완성됨으로 하나님의 계시는 완성되었다. 그러므로 계시가 완성된 우리에게 하나님은 더 이상 계시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성경이 완성되기 전에는 꿈이나 환상이나 특별한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알리셨다. 오늘 시편110편의 기자인 다윗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기 1천 년 전의 사람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승천과 재림의 내용을 너무나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1절에서 다윗은 최후 심판 전까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있을 것을 환상 가운데 보았다. 1절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라” 다윗의 주가 누구인가? 예수님이시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에게 말씀하신 것을 들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네 원수들’, 즉 사탄과 마귀들이 예수님의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이것은 창3장15절에 발로 원수들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예언의 말씀과 동일한데, 예수님이 완전히 밟아 그들이 ‘예수님의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예수님은 하나님의 오른쪽, 즉 우편에 앉아 계실 것을 다윗이 들었다. 우리가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것 중에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다가...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고 고백한다. 이 내용은 신약에서는 많이 등장한다(막16:19, 눅22:69, 행7:56, 골3:1, 히10:12, 벧전3:22). 그런데 다윗이 1천 년 후에 일어날 일을 보고, 듣게 되었고, 그것을 시편110편에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재림의 날까지 다윗은 기록하고 있다. 재림의 날은 어떤 날인가? 사탄이 예수님의 발판이 되는 날이 뿐 아니라 주의 권능의 규(지팡이)가 다스리는 날(2절)이고, 주의 권능의 날(3절)이며, 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이고(5절), 뭇 나라를 심판하시는 날(6절)이다. 예수님의 원수들은 노하심과 심판을 받는 날이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떤 날인가? 3절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구원의 거룩한 옷을 입고, 자진함으로 헌신할 뿐 아니라 새벽 이슬-하나님의 주권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맺히듯이 젊은이들(부활한 그들)이 주님께로 모여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영원한 제사장’(4절)이며, 이 임명은 하나님의 맹세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4절).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안전하고 확실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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