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다운 예배 | 조성웅 | 2022-1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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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자가 삶으로 드리는 참된 예배에 대한 설명서.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회는 중세 로마교회의 가시적인 교회관과 제의적이고 의식적인 예배를 무너뜨리고, 본질적으로 비가시적인 교회를 재발견하고 예배를 일정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의식에서 해방시켜 삶의 모든 영역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여전히 교회 안에는 예배를 특정한 날 특정한 시간에 벌어지는 의식으로 이해하는 성도들이 넘쳐난다. 그 결과 한국교회 안에는 예배와 삶이 분리되는 기이한 현상이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이 되어 가고 있다. 진정한 삶의 예배를 원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에게 모여서 드리는 의식적 예배를 명하신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참된 예배를 위한 소명을 주셨다.
목차 추천사 • 6 시작하는 말 • 9 1. 예배의 본질: “그대로 되니라” (창 1:26-31) • 15 2. 최악의 반역: 예배 거부 사건 (창 3:6, 21) • 33 3. 우리의 예배: 원리, 연습, 에너지원 (롬 12:1) • 53 4. 깨어 복음에 집중하라 (레 10:1-7) • 67 5.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께 예배하라 (요 4:21-22) • 87 6. 예배자의 자기 인식 (사 6:1-7) • 107 7. 이성이 무릎을 꿇을 때 (롬 11:33-36) • 129 8.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라: 예배의 소명 (행 20:22-24) • 149 9. 비어 있는 세상,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 (엡 1:22-23) • 165 10. 교회에게 주어진 영광스러운 소명 (엡 1:23) • 181 11. 신자의 일반적인 소명 (엡 5:21) • 199 12. 내가 정산하리라 (마 25:14-30) • 215 13. 참된 예배로의 초대 (롬 12:1-2) • 229
책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인간의 형편을 제대로 알게 하고, 인간 자신의 비참함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을 인식하고자 하는 동기와 기초를 제공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두 지식을 갖게 될 경우, 필연적으로 하나님을 섬김의 대상으로 여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 1. 예배의 본질: “그대로 되니라” -
오늘 우리는 모두 다 제사장입니다. 이제 우리를 대신하는 인간 제사장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제사장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우리의 예배를 통해 거룩함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먼저는 삶의 예배이고, 또한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도 거룩함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 4. 깨어 복음에 집중하라 -
이름은 똑같이 하나님을 말하고, 동일하게 아버지라고 불러도, 우리는 서로 다른 대상에게 예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장소가 아닙니다. 그리심이냐, 예루살렘이냐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참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자신의 특별한 백성으로 삼으심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 예배 가운데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이는 그 분의 자녀가 된 것을 확증하며, 그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약속과 복락을 받게 될 것을 보증합니다. - 5.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께 예배하라 -
성경은 더 이상 신자가 죄의 종이 아니라고 선언합니다. 신자는 의의 종입니다. 신자는 율법의 지배가 아니라 은혜의 지배 아래에 있습니다. 그를 판단하는 원리는 행위 언약이 아니라 은혜 언약입니다. 스스로 율법을 준수했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율법을 다 이루신 그리스도께 연합되었는지의 여부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 7. 이성이 무릎을 꿇을 때 -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죄를 짓지 않는 정도에 머무르지 말고, 믿음으로 생명을 향해 더 힘차게 나아가야 합니다. 부르심을 따라 그분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살 때, 생명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거기서 소망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분이 계신 곳에 우리도 있기 때문입니다. - 10. 교회에게 주어진 영광스러운 소명 -
새로운 종교 개혁의 본질은 바로 예배의 개혁입니다. 이 개혁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교회 역사에서 반복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서 말한 이 모든 예배의 원리를 그대의 마음속에 새겨야 합니다. 이 예배야말로 그대가 이 세상에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예배하기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 13. 참된 예배로의 초대 -
추천글
신학과 교회, 교회와 신학 사이의 괴리를 최소화시키려는 열망과 소명이 투철한 저자에 의해 예배의 본질에 대한 소중한 책이 탄생되었습니다. 이 책의 주옥같은 지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예배의 본질을 신자의 ‘존재론적 소명’과 유기적으로 연결시켰습니다. 이는 통찰력이 가득한 탁월한 연결입니다. 신자가 존재로 부름받은 가장 영광스러운 이유는 하나님께 예배함이라는 사실을 성경적으로 설득력 있게 잘 논증해냈습니다. 둘째, 예배의 본질을 교회, 가정, 직장, 사회적 지평 속에서 확장적으로 이해했습니다. 한 지역 교회 안에 건조하게 갇힌 단선적인 예배 이해가 아니라, 가정, 직장, 사회라는 공동체적 지평 속에서 예배를 포괄적으로 이해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효과적으로 동시에 잡아내었습니다. 셋째, 예배의 본질을 균형 잡힌 개혁파 교회론 가운데서 견고하게 풀어냈습니다. 예배와 제사를 유기적으로 파악해 기독론적 해석을 미려하게 잘 그려내었고, 동시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인간을 아는 지식 사이에서의 인식론적 고찰을 통해 예배의 뿌리를 효과적으로 역추적해내었습니다. 이 책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유려한 수단이 될 줄 확신합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신자들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정확히 깨닫고 삶의 온 지평 속에서 하나님께 참된 산 제사를 올려드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박재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참된 교회의 표지(notae verae ecclesiae)는 “예배”라는 실천을 통해서 증명됩니다. 칼뱅 역시 이 문제를 참교회와 거짓교회의 논쟁(argument)으로 다루었습니다. 한마디로 올바른 “예배”가 참된 기독교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로마서 12장 1절을 설명하며 거룩함이라는 제1원리를 ‘신자들이 빚어내는 출발은 거룩하게 드릴 적법한 예배에 있다’고 했습니다. 김효남 박사의 『예배다운 예배』의 원고를 받고 몇 번에 걸쳐 꼼꼼이 읽으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예배와 관련하여 토미 테니나 마르바 던의 책을 읽어왔고, 최근에 와서야 빌헬무스 아 브라끌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한국인 저자에 의해 쓰여진 예배론입니다. 치열한 목회현장의 고민으로부터 나온 책으로 한국교회의 예배상황에 대한 성찰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본문을 풀어나가면서 예배의 본질을 창조에서 시작하여 종말로 연결하고 복음과 소명으로 적용합니다. 이 책이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참된 예배를 갈망하는 신자들에게 큰 반향을 주리라 확신합니다. - 임종구 (푸른초장교회 담임목사)
저자 소개
김효남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미국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그리고 미국 Calvin Theological Seminary(Ph.D.)에서 수학하였다.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역사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은가람개혁교회에서 설교와 교리공부를 담당하고 있다. 청교도 개혁신학을 길라잡이로 삼아서, 보다 성경적인 교회가 이 땅에 더 많이 세워지기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아내 이유미와의 사이에 4남매(형균, 주은, 민균, 아은)를 두는 축복을 받았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참된 교회의 표지는 ‘예배’라는 실천을 통해 증명됩니다. ⚫ 바른 믿음, 바른 신자, 바른 교회
바른믿음(Saving Faith), 바른신자(True Believer), 바른교회(Biblical Church)
목회를 시작하면서 교회를 통해서 반드시 성취되기를 바라는 세 가지 목표가 있었습니다. 구원하는 믿음을 전달하여,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하는 신자들을 양육하고, 이를 위하여 성경적 직분과 성경적 가정을 세우는 교회를 세우고 싶었습니다. 2019년에 출간했던 『믿음을 말하다』라는 책이 구원하는 믿음에 대한 설명서였다면, 이번에 출간하는 『예배다운 예배』는 신자가 삶으로 드리는 참된 예배에 대한 설명서입니다.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회는 중세 로마교회의 가시적인 교회관과 제의적이고 의식적인 예배를 무너뜨리고, 본질적으로 비가시적인 교회를 재발견하고 예배를 일정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의식에서 해방시켜 삶의 모든 영역으로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회 안에는 예배를 특정한 날 특정한 시간에 벌어지는 의식으로 이해하는 성도들이 넘쳐납니다. 그 결과 한국교회 안에는 예배와 삶이 분리되는 기이한 현상이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일주일에 한 날인 주일에, 그것도 의식적인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에만 믿음을 발휘하고, 그 후 일상으로 돌아가면 그 믿음은 게눈 감추듯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이는 예배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러한 현대 교인들의 모습은 이사야서 1장에서 수많은 제사만 드리고 돌아가지만 하나님의 법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탄식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제사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겠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이 혹 이와 같지는 않을까요? 이 책은 바로 이에 대한 목회적 염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히 신앙에 속한 어떤 특정한 영역의 계발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와 존재의 이유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입니다.
진정한 삶의 예배를 원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에게 모여서 드리는 의식적 예배를 명하신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참된 예배를 위한 소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진지하게 읽는 모든 이들은 반드시 이 세상에 존재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삶 전체를 통한 예배를 받으시기 위해서 당신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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