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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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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45편
정형준 2024.4.15 조회 54

시편45-왕의 결혼식(아가서 유사)

시편45:1-17(구약p.835)

찬송가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오늘 본문에는 17절이라는 구절 속에 왕이라는 단어만 28번 등장할 만큼 왕에 대해 여러 가지 칭찬과 설명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왕을 위한 노래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1절에서는 시인이 이렇게 시를 시작합니다. “내 마음이 좋은 말로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과 같도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잔치집에 대해서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맛집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 갔을 때 2가지의 반응을 보입니다. 소문보다 별로 거나 혹은 소문이 부족할 정도로 맛있다는 평가입니다. 마치 스바여왕이 솔로몬을 행해 소문이 절반도 안된다고 말한 것과 같습니다.

 

오늘 왕을 위한 칭찬과 노래는 과한 칭찬일까요? 아니면 말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글로도 부족한 표현일까요? 오늘 본문 속에 나오는 왕의 노래는 세상의 어떤 아름다운 글과 언어로 노래해도 부족한 노래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본문의 주인 공인 왕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에 대한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8-9절은 오늘의 본문 시편456-7절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의 왕위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영원한 왕위입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은 공평하게 다스리시고, 정의롭게 다스리십니다. 그분은 악을 미워하십니다. 그분의 다스림을 받는 그의 백성은 그의 통치로 말미암아 영원한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6-7) 또한 그 백성은 그에게 영광을 돌림으로 왕되신 주님께 기쁨이 될 것입니다.(8) 그 분 곁에 있는 그 분에게 사랑받는 자들은 그분처럼 존귀함을 받고 그분께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9)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하면 그분에게 그런 사랑받는 자가 될 수 있을까요?

 

9-15절은 왕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방법과 그분에게 선택받은 자들이 누리게 될 복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섬기고 사랑하려는 자는 이 세상에 미련이 없어야 합니다.(10) 마치 베드로가 자신의 배와 그물과 부모님까지 두고 예수님을 따른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우리 예수님을 사랑해야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예수님의 신부된 성도의 마음가짐입니다. 천국은 마치 지극히 귀한 진주를 구하는 자처럼 모든 것을 걸고 주님을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천국은 마치 전재산을 팔아 밭을 산 자처럼 우리 주님을 사랑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주님이 우리의 그 마음, 그런 믿음을 보고 우리를 아름답다하시며 우리를 사랑해주십니다.(11) 우리의 외모나 우리가 가진 것을 우리가 이룬 것들로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만을 사랑하는 우리의 모습 주님만을 경배하고 믿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우리를 아름답다하시고 우리를 사모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주님을 향한 사랑, 주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사랑받는 자가 될 때 두로의 딸과 세상 중에 부한자도 우리를 부러워 할 것입니다.(12)

두로는 이스라엘에 가장 근접해 있는 지중해 해변에 있는 이방도시로 부유함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두로의 딸과 배성 중에 부한 자에게 부러움을 산다는 것은 세상의 그 누구도 부러운 자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께 사랑받는 우리들은 그분의 궁중인 천국에서 영원한 영화를 누릴 것입니다. 우리는 금으로 수놓은 아름다운 옷을 입고 다닐 것입니다.(13) 금으로 수 놓은 옷은 우리가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물질을 가질 것을 상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수놓은 옷으로 꾸민 이유는 바로 신부의 신랑되신 주님께 우리가 나아가기 위한 것입니다.(14)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가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신랑을 맞이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랑이 없는 신부는 아무리 아름답게 꾸며도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의 최고의 복은 아름다운 황금 옷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주인되신 우리의 신랑되신 예수님과의 영원한 동행입니다. 또한 그분께 함께 나아가는 우리의 친구들입니다. 천국에서 영원히 그분과 함께하고 그 사랑으로 영원히 함께 사랑을 나눌 우리의 친구들이 우리에게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은 황금을 이 세상에서도 최고의 복이 아니라 하셨는데 어찌 천국에서 황금이 우리의 복이 될 수 가 있겠습니까?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그분의 왕궁인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15) 그리고 우리는 그 곳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왕위를 우리의 주인되신 예수님께 받아 왕같은 제사장이 되어 그 곳을 다스리며 살것입니다.(16)

 

이런 왕의 이름을 어찌 세상에 알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찌 이런 노래를 만민이 영원히 부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분의 백성이라면 그분의 신부라면 마땅히 그리 해야 할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신부이고 그분의 백성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인의 마지막 고백처럼 주님의 이름을 복음으로 만세에 기억하게하고, 그분을 영원히 찬송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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