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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48편 김정남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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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수도로 다윗성혹은 예루살렘성이라 불리기도 하며,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시온성을 바라보는 상반된 두 가지 관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과 좋은 관계, 하나님을 사모하는 관계 가운데 있는 오늘 본문의 기자이자 순례자가 시온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1’, 거룩한 산1’, 터가 높고 아름다운2’, 온 세계가 즐거워2’, 북방에 있는 산2’, 큰 왕의 성2’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 시온산과 시온성은 실제로는 그리 높은 산도, 아름다운 산도 아닙니다. 믿음과 신앙으로 보면 이런 표현들이 나오지만,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이렇게 표현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 시온산은 믿음의 눈으로, 신앙의 시각으로 보면, 축복의 산이며, 즐거워하는 곳이며, 아름답고 높은 산으로 여겨집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시온산 자체가 그런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곳에 계시니 시온산이 그렇게 보이며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온산을 두고 전혀 상반된 견해를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4 말씀입니다. 왕들이 모여서 함께 지나갔음이여 여기 시온산을 지나가는 왕들이 있었습니다. 이 왕들은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아니 적대적인 관계에 있던 왕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성에 대해서 어떤 느낌을 가졌을까요? 5절과 6입니다. 그들이 보고 놀라고 두려워 빨리 지나갔도다 거기서 떨림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도다그들은 시온성을 보고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며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들의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이 겪는 고통과 같았더라고 표현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왕들입니다. 이스라엘 주변에 살았던 다른 나라의 왕들을 말합니다. 모압, 암몬, 에돔, 두로와 시돈, 아람의 왕들입니다. 이 왕들이 기억하는 다윗의 나라는 무서움 그 자체였습니다. 싸워서 한 번도 이겨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대적해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는 나라, 오히려 위대하신 하나님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의 영향력 아래 있었던 나라들이기에, 그 나라의 수도를 지나가는 왕들의 마음인 두려움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자는 하나님과 좋은 관계, 깊은 관계,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떠나는 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하나님에게 징계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들은 여기 등장하는 왕들처럼 두려워할 것입니다. 똑같은 하나님인데, 시온성을 찾은 순례자가 보는 하나님과 주변의 왕들이 보는 하나님이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가까이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하면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심판의 주인이 되십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죄를 짓고 떠났을 때 하나님이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두려워하며 숨었습니다. 죄를 지은 인간은 하나님을 등지고 숨습니다. 성전에 가는 것이 겁이 납니다. 성도들을 만나고 신앙의 교제를 나누는 것이 두렵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마다 찔림이 있는 말씀을 듣는 것이 고통스럽고 괴롭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과 깊은 영적인 교제를 누리는 자들은 말씀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적셔갑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삼백 년을 동행하였지만, 불협화음을 낸 적이 없었습니다. 가까이하면 가까이할수록 그 하나님은 나에게 깊은 깨달음과 영적인 도움을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을 시인처럼 함께 만나고 경험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도 순례자들처럼 귀하고 값진 인생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성전에 올라올 때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바라고 성전 문을 나설 때마다 누구보다도 부유한 마음으로 세상으로 나아가는 순례자의 인생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많은 권세를 가진 왕들이면 무엇 하겠습니까?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고 교제하지 못해서 하나님을 기억할 때마다 두렵고 무서운 하나님을 피하고 싶은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불행한 인생일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하나님으로 풍성하고 행복하게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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