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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57편 김정남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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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7편의 표제는 3가지인데 첫 번째는 다윗의 믹담입니다. ‘믹담은 여섯 편의 시의 제목으로 등장합니다(16, 56-60). 이 말의 뜻은 속죄의 노래입니다. 두 번째의 표제는 인도자를 따라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인데, 그 의미는 멸망시키지 마옵소서라는 의미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합쳐 보면 속죄의 노래를 부릅니다. 멸망시키지 마옵소서라는 뜻을 가집니다. 그럼 그 시기가 언제입니까? 이 시편의 배경이 되는 것이 세 번째 표제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피하여 두 번 굴에 피신한 적이 있습니다. 아둘람 굴과(삼상22:1), 엔게디 굴입니다(삼상24:1-3). 그렇다면 이 시편의 내용은 이렇게 나올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칼날 앞에 서 있을 때,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간절함과 이 상황 속에서 완전한 멸망은 막아달라는 그런 기도요, 노래입니다.

일단 5절과 11절이 후렴입니다. 시인의 마음, 다윗의 신앙고백이 담긴 구절입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합니다.” 핵심은 하나님이 높임을 받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높아지시는 것과 시인의 상황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늘과 온 세계는 존재하는 모든 세상을 포괄하는 말입니다. 그런 모든 나라에 하나님이 높아지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것이며 승리가 선포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다윗은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나님의 승리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높아지심이 곧 자신의 승리라고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5절과 11절의 후렴을 빼고 나면, 4절과 6절이 상황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3절은 간구입니다. 7-10절은 참으로 위대한 다윗의 신앙고백입니다. 이 주옥같은 신앙고백은 위대합니다. 함께 하나님이 높아지기를 간구하는 다윗의 마음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오히려 더 믿음이 견고해지고 더 큰 확신으로 나가는 다윗이야말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가장 잘 전달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4절에서 다윗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사자와 불 가운데 있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 사람의 아들들의 아첨과 불의한 말들이 창과 칼이 되어 마음을 상하게 하고 있습니다. 고통이 엄습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사람의 아들들이 다윗의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했습니다. 빠져나가기 힘들 포위망이 좁혀져 오고 있는 것입니다. 위기의 상황이 연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평안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늘 그랬듯이 하나님께 초점을 맞춥니다. “은혜를 베푸소서, 은혜를 베푸소서의 반복은 절실함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왜 그런 은혜가 필요합니까? 다윗이 주의 날개 아래 피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주의 날개라는 표현은 하나님을 피난처로 믿고 따른다는 다윗의 신앙고백입니다.

그러면서 2절에서 깊은 신뢰를 표현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다윗의 진정한 신앙일 것입니다. 물론 이런 신뢰에는 하나님 앞에 공의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확신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하나님이 함께하실 수 없을 만큼 악하게 살면서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실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그만큼 다윗은 믿음으로 살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깊이 신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자와 진리를 보내셔서 나를 구원하실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7절입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여기 확정되고라는 말은 견고하다, 안정되다, 확립되다 등의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확정되었다는 것은 흔들림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이 고백이 가슴을 흔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도 계속되는 죽음의 사투를 통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마다 주님 앞에서 다시 힘을 회복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음을 확정했습니다. 불안하고 힘들고 어려운 마음을 하나님 앞에 아뢰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실 긍휼과 인자를 기대하면서 신뢰를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찬양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깰지어다, 깰지어다를 외칩니다. 이 말은 눈을 뜬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내 영광아 잠을 깨라는 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라는 말이 무슨 의미입니까? 마치 다윗은 자신에게 찬양을 일깨우는 듯이 보입니다. 찬양을 잊고 살았던 자신에게, 하나님의 영광스러움을 잊고 살았던 자신에게 다시 일어나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깨어나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 다시 눈을 뜨라는 것입니다. 잠자던 믿음을 일깨워 찬양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새벽을 깨운다는 말도 같은 단어입니다. 영광, 비파와 수금, 그리고 새벽을 깨운다는 말이 다 같은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회복에 대한 찬양입니다. 마음이 확정되고 난 후 모든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스스로를 일깨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다윗의 믿음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성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의 삶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가 그렇게 지키려고 했던 말씀의 원리를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미련스럽게 사울을 죽이지 않고 지킨 진리는 그를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재앙들이 지나가기까지 주의 날개 아래 피하고 믿음을 회복하고 마음을 확정하는 일입니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려움이 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어려움 가운데 어떻게 마음을 지키느냐에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시편들은 귀합니다. 침체하여 있는 자신의 신앙을 일깨우며 하나님의 인자를 찬양했던 다윗처럼 다시금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회복하고 주님의 인자를 노래할 수 있는 우리의 신앙생활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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