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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34장 김정남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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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본 신명기 말씀은 율법을 다시 한번 상세히 언급하면서, 하나님과 깨어진 언약을 갱신하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민수기 13, 14장에 나오는 가데스 광야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불신앙으로 가나안 땅을 거절했습니다. 이렇게 언약을 깨뜨린 결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간 광야 생활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간 광야 생활을 하면서도 믿음과 순종을 배우기보다는 수시로 불신앙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는 모압 광야에서 아주 긴 설교를 통해 다시 한번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긴 설교가 담겨있는 신명기의 말씀은 그 끝이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신명기 3116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조상과 함께 누우려니와, 이 백성은 그 땅으로 들어가 음란히 그 땅의 이방 신들을 따르며 일어날 것이요.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을 어길 것이라.” 이 말씀이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모세의 죽음을 언급하면서, 장차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신명기 3127절을 보면, 모세 역시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해 하나님과 같은 생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너희의 반역함과 목이 곧은 것을 아나니. 오늘 내가 살아서 너희와 함께 있어도 너희가 여호와를 거역하였거든, 하물며 내가 죽은 후의 일이랴.” 모세가 살아 있을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반역했다면, 모세가 죽은 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떠할지 불 보듯이 뻔하다는 뜻입니다.

결국 가나안 땅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역사 속에서 끝내 실패로 마감하게 됩니다. 가나안 땅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패와 불순종은 민수기에 나오는 가데스 광야에서의 결정적인 불신앙과, 40년간의 광야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보여주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 속에서 이미 자라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실망과 좌절을 겪습니다. 현실의 교회가 보여주는 여러 가지 비신앙적인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있고, 우리 자신의 모습 때문에 실망하고 좌절할 때가 참 많습니다. 우리 안에 분명히 신앙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끔씩 튀어나오는 불신앙과 불순종의 모습은 우리를 참 힘들게 합니다. 이런 우리의 모습 때문에 신명기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우리가 전혀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것이 없을까요? 그리고 만일 다르다면 무엇이 과연 다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계속되는 불신앙으로 인해, 결국 구약성경은 메시야를 기대하고, 메시야를 바라보는 종말론적인 신앙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40일간의 광야 시험에서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믿음으로 승리하셨습니다. 40일간의 광야 시험을 믿음으로 승리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사역하시는 내내 예수님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시고, 하나님께 순종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수님의 순종 위에 하나님 나라,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현실에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어야 하는 교회와 우리가 비록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과 비신앙적인 모습으로 뒤덮여 있을지라도 끝내 절망하지 않는 이유는 예수님때문입니다. 비신앙적인 교회 모습 때문에 실망하고, 불순종적인 내 모습 때문에 좌절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끝내 믿음과 소망 가운데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항상 순종하셨고, 하나님은 예수님의 순종 위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진정한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의 신앙 위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셨다면,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위에 세워진 하나님 나라는 구약의 이스라엘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현실에서 교회 때문에 실망하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고, 나 때문에 절망하기는 하지만 끝내 소망을 가지는 이유가 누구 때문입니까? 우리가 실망과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가지는 이유는 바로 예수님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의 순종 위에 세워진 하나님 나라는 끝내 승리할 것입니다. 성경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실패 속에서, 영원한 승리를 가져다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믿음은 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믿음은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집중하는, 믿음의 복을 누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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