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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5장 정형준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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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는 요단강을 건넌 직후 '할례, 유월절, 신발을 벗은 여호수아'의 3사건이 등장합니다. 이 3가지의 사건은 각자 다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동일한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일어난 서로 연관된 사건들입니다.

 

➊ 3가지의 사건은 40년 전 출애굽 때 있었던 일들 다시 40년 반에 반복하는 것입니다. 

 할례: 출애굽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미 지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광야생활로 인해 40년간 할례를 지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광야생활이 끝나고 가나안생활을 시작하는 지금 하나님께서 여리고성을 앞두고 할례를 행하게 하십니다. 광야에서 태어난 사람들과 이방에서 합류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되기를 다짐한 사람들이 지금 길갈에서 할례를 받고 있습니다. 

 유월절: 유월절은 출애굽을 위한 마지막 재앙에서 장자들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 주신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번째 유월절을 시내산에서 지켰지만 그 이후 제대로된 유월절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고 무교병을 먹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들어와 할례를 행한 후 가나안의 곡식으로 무교병을 먹으며 40년만에 유월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의 곡식으로 유월절을 지킨 이후 하나님께서 40년간 내리시던 만나를 그치셨습니다. 

 신발을 벗은 지도자: 40년 전 하나님께서 모세를 처음 부르실 때 그에게 신발을 벗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40년이 지나 모세의 뒤를 잇는 여호수아에게 동일한 명령을 하십니다. 200만명에 가까운 사람을 이끄는 지도자에게 하나님께서 40년 전과 동일하게 같은 경험과 명령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➋ 이 3가지의 사건은 모두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의 고백, 순종을 의미합니다. 

 할례를 행한 사람은 싸울 수 없는 존재가 됩니다. 그래서 적군을 앞에 두고 할례를 행하는 것은 목숨을 내어놓는 자살행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할례를 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합리적인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성을 앞에 두고 할례를 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용히 지내는 것이 아니라 성대하게 유월절을 행하며 시끌벅적하게 잔치를 열었습니다. 적군들에게 지금의 상황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거친 산과 들, 광야를 다니는 목자가 신발을 벗는 것, 전쟁에 나간 군인이 신발을 벗는 것도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그래서 할례, 유월절, 신발을 벗는 행위는 하나님을 향한 전적 의존과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전적 순종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여호수아는 이 일들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자신들의 믿음을 증명하였습니다. 

 

➌ 이 3가지의 일은 하나님께서 가나안에서도 변함없이 동행하신다는 것을 약속해주시는 것입니다.

할례를 행하고 가나안의 곡식으로 유월절(무교절)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 40년이나 내리셨던 만나를 그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친 것이 아니라. 가나안에서 새로운 은혜를 부어주시고 새로운 삶의 길에서도 계속 동행하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만나가 계속 내리는 것 보다 40년이나 내리던 만나가 멈춘 것이 더 신기한 일이고 더 큰 증표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이 가나안 땅의 소산으로 그들을 먹여 살릴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여호수아에게 여호와의 군대대장을 보내시고 신발을 벗게 하신 것도 동일한 의미를 갑니다. 모세 대신 백성을 이끌어야 할 여호수아가 얼마나 마음의 부담이 컷을까요? 그래서 전쟁을 앞두고 홀로 여리고성에 나아갔습니다. 그런 여호수아에게 군대대장을 보내시고 신발을 벗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의 주관자이시며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것을 확인시켜주신 것입니다.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앞에 여리고성과 같은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책임지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아직도 끊지 못한 옛 사람의 모습이 있다면 마음의 할례를 행하여 새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유월절을 기념하듯 십자가의 은혜를 날마다 묵상해야 합니다. 또한 주님의 십자가 앞에 신발을 벗어드리며 우리가 온전히 주님의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처럼 날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거듭나 믿음으로 승리의 깃발을 세워나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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