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말씀묵상

  • 홈 >
  • 나눔 >
  • 새벽말씀묵상

 

새벽말씀묵상
여호수아6장 김정남 2023-02-23
  • 추천 1
  • 댓글 0
  • 조회 80

http://jangjeonchurch.onmam.com/bbs/bbsView/82/6214285

1절 말씀은 현재 여리고의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여리고는 고대 근동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들 가운데 하나로, 성벽이 요새처럼 둘러싸인 도시였습니다. 더욱이 여리고 성은 가파른 경사지 정상에 위치해 있었고, 고고학적 발굴에 의하면 성 밖으로 석조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거나 무너뜨리기가 어려운 철옹성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한 여리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홍해를 건넜고, 광야에서 여러 민족, 특히 아모리 두 왕 시혼과 옥이 이끄는 나라들을 전멸시켰다는 소문들이 들려왔습니다. 그러기에 여리고 사람들에게 있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이스라엘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는 상상 그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그 탓에 철저하게 외부와 연결될 수 있는 성의 모든 문을 봉쇄하고 굳건히 성을 지키는 데 전념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 출입하는 자가 없었다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반면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철옹성 같은 성을 함락하기 위해서는 성벽을 기어 올라가야 하는 부담이 아무래도 큰데, 그럴 경우 사상자가 속출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기에 부담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코 어느 쪽도 편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주다의 뜻은 축복, 동정 등을 베푼다는 의미로도 사용이 되는 완료형 단어입니다. 완료형이란 어떤 행동이 이미 완료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직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에 들어가지도 않은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그 성의 지배권을 이미 이스라엘에게 주었다는 사실을 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믿음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믿음은 모든 문제가 풀리고 상황이 종료가 된 것을 보고 믿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직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하나님 자신을 믿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아직 전쟁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우리에게 넘겨주셨음을 받아드리고 믿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믿음이요, 세상이 모르는 믿음이란 세계의 비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믿음을 더욱 구체화 시켜주시기 위해 여호수아에게 3-5절에 걸쳐서 행동 수칙을 명확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엿새 동안 성 주위를 돌아라. 숫양 뿔 나팔 일곱 개를 든 제사장 일곱 명이 언약궤 앞에 서서 걸어라. 이레째 되는 날은 제사장들이 나팔을 부는 동안 성을 일곱 번 돌아라. 그리고 제사장들이 숫양 뿔 나팔을 한 번 길게 불면, 모두 큰 함성을 질러라. 그리하면 성벽이 무너질 것이요, 그때 일제히 진격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철저하게 실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믿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실천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여호수아의 탁월한 리더로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본문 10절입니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여기에서 여호수아의 돋보이는 리더십이 나타나는데, 그는 바로 첫날부터 세심하게 준비하며, 결전의 날을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드디어 칠 일째 되는 아침에 허둥지둥 대지 않고, 하나님께 말씀을 받은 날과 동일한 마음과 자세로 백성들을 이끌었습니다. 그것은 오늘 본문 12, 15절의 그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임을 통해서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일찍 일어나다는 표현은 단지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근면, 지속성, 열망의 뜻이 있습니다. 결국 그가 일찍 일어났다는 것은, 여리고 성을 도는 이 미션에 대하여 열망을 가지고 있고 성실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행했음을 나타냅니다. 그러기에 그러한 생각과 자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 중요한 일을 이루기 위해 단지 하루만 열심히 하는 척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적으로 동일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고 힘썼을 것입니다. 그와 같은 여호수아의 철두철미하게 준비하는 자세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신뢰한 결과 드디어 여리고 성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본문 20절입니다.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여호수아의 지시 속에서 하나부터 철저히,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아니하고 온전히 말씀에 순종하며 결전의 날을 준비해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성벽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을 점령했습니다.

여리고 성 전투의 승리는 앞으로 계속될 거룩한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승리의 요건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임을 보여줍니다. 사람의 지혜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삶에 중심에 두고 그 말씀을 믿고 그 능력 앞에 순종합시다. 크고 위대한 일을 이루려고 하기 전에 매일매일 나의 삶속에 작은 일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순종하는 삶을 살 때 내 삶의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승리가 있을 것입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여호수아7장 정형준 2023.02.23 1 82
다음글 여호수아5장 정형준 2023.02.21 1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