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말씀묵상

  • 홈 >
  • 나눔 >
  • 새벽말씀묵상

 

새벽말씀묵상
여호수아8장 조성웅 2023-02-24
  • 추천 1
  • 댓글 0
  • 조회 75

http://jangjeonchurch.onmam.com/bbs/bbsView/82/6214508

이스라엘은 너무나간단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아이성 전투에서 대패를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여리고 성 전투에서 모든 것은 온전히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범죄한 유다 지파의 세라 족속의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인아간을 정확하게 지명하여 찾아냅니다. 그리고 아간과 그에 속한 모든 것들을 돌로 치고 불살라 없애 버립니다. 그렇게 하여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의 죄를 완전히 뿌리 뽑고, 이스라엘을 정결케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은 다시한번 패배한 전력이 있는 그 아이성 공략에 나서게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뻔히 이길 줄 알았던 전쟁에서의 패배와 아간의 일을 겪으면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만 그들이 살아갈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음뿐이로구나 뭐 이러한 생각이 먼저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려운 마음도 한편으로 들었을 것입니다. 아간을 정확하게 짚어 찾아내는 하나님의 모습, 공동체의 정결을 위해 아간을 처형했다는 것이 물론 아무리 아간이 죄를 범하긴 했지만 사실 이 전쟁에서 이기면 전리품을 취하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 하는 마음에서 그 하나님 참 빡빡하시네 하는 왠지 섭섭한 마음이라고 할까요 

 

이스라엘이 7장에서 그렇게 끝나버리고 망해버렸다면 분명 맞습니다. “무서운 하나님, 용납이 없고 가차없는 하나님” 그런데 오늘 본문 8장에서의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향해 가장 먼저 “두려워 하지말라 놀라지 말라”고 위로하시는 모습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를 향해 위로의 말씀을 먼저 건네시고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아이성 전투로 이스라엘을 내몰아가십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앞 전투와 그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7장에서는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께 아이성을 어떻게 할 지 전혀묻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기네들이 정찰해보고 판단하기에 아이성이 작고 만만해 보이니 하나님께 묻지 않고 치러갔다가 패배한 것이지만, 이번 전투는 지난 패배를 거울삼아 하나님께 절차를 물어가며 신중하게 전투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놀라운 점은 하나님께서 이번 아이성을 반드시 점령할 수 있는,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끝까지 이스라엘에게 약속한 땅에 이르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이끌어 가심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는 그현실을 이스라엘이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서운 하나님에서 그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고치시고 상한 부분을 싸매여 다시금 사명의 길로 돌아서게 만드는 것이라면 어떻습니까? 이스라엘은 이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가볍게 본 아이성 전투의 패배가 무척 쓰라리고 아팠었지만, 그 와중에도 이스라엘을 붙드시는 하나님, 사명의 길로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아간의 범죄와, 죄를 정결케 하는시간들 그리고 반드시 이길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전략을 꼭 손에 쥐여주듯이 소상히 알려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이스라엘이 보았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끝까지 사명을 붙들게 하시는그 하나님을 통해 전쟁을 임하는 자세가 이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그들은 100% 이길 것임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여리고성을 점령한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성을 점령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성 점령은 여리고 성때와는두 가지의 차이점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리품을 나누어 가질 수 있게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아이성의 주민은 모두 진멸하고 죽여야 하지만, 그들의 물건과 가축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진멸을 선포하지 않으셨습니다. 재물은 전리품으로 나눠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금 광야의 40년 생활을 정리하고 이제 하나하나 정착하여 살아갈 이스라엘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과 가축들을 아주 적절한 시기에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케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차이점은 여리고 성 점령에 있어서는 우리가 아시다시피 이스라엘 백성이 한 것이 사실 없었습니다. 그저 성을 빙글빙글도는 것이 이스라엘이 행한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아이성을 점령하는 방법은 다릅니다. 그저 성을 빙글빙글 도는 것이 아니라, 매복을 하고, 유인 작전을 펼쳐 성을 점령하게 됩니다. 

이를 본다면, 여리고 성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로 이루어진 것이라 한다면, 이번 아이성 전투는 이스라엘 군사를 중심으로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를 경험한 이스라엘이언제까지 어린 아이와 같은 신앙으로 여리고 성과 같이 어쩌면 떠먹여다 주는 승리를 받아먹을 것이 아니라, 점차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사역을 맡기시고, 감당케 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약속에 땅에서 하나님께서 택한 합당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성장케 하시며, 성장한 만큼 사역을맡기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무서운 하나님으로, 때로는 상한 마음을 싸매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으로, 성장하고 성숙하게우리 하나님은 이끌어 가시며, 사역의 길로 우리를 이끄시어 끝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의 여정도 그렇습니다. 때로는 무섭게 우리를 치시기도, 상한 우리의마음을 싸매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으로 다가오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그저 여리고 성에서 머물고있기를 원하지 않으시기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여리고 성을 지나, 아이성으로 넘어가야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우리의 믿음의 여정이 정체하지 않고, 계속하여 성장과 성숙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축복하며, 오늘 하루도 우리가 믿음이 자라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더 붙들어갈 수 있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여호수아9장 김정남 2023.02.26 1 72
다음글 여호수아7장 정형준 2023.02.23 1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