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가나안 땅 정복의 종지부를 찍는 최후의 전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어제 본문에서는 기브온 주민 주변의 아모리5연합군과의 전쟁이 등장하고, 오늘은 가나안 전체 연합군과의 전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10절에서 하솔은 가나안 땅의 모든 나라의 머리였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1-3절에서 하솔 왕 야빈이 동서남북의 모든 나라와 왕들을 모아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매롬 물가로 왔다가 되어있습니다. 그들의 숫자가 얼마나 많았던지 4절에서는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다고 합니다. 

지상전투에서 창과 칼을 든 병사들에게 말들이 끄는 병거는 과히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합니다. 마차가 달려오면 정면에 있으면 말에게 밟혀 죽고, 옆으로 피하면 마차바퀴에 달린 회전하는 칼날들은 찢겨 죽습니다. 또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차위의 궁수들이 활을 쏩니다. 그뿐 아니라 가나안 족속 중에는 골리앗 같은 아낙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가나안 연합군과 이스라엘은 압도적인 군사력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은 여호수아의 마음속에 두려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래처럼 많은 적군들과 병거와 말들을 보고 있는 여호수아의 마음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강하신 하나님 우박으로 적군들을 물리치신 하나님, 하늘에 해와 달을 멈추신 하나님께서 약속하고 계십니다. 

여호수아의 마음 속에 두려움이 있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죽했을까요? 그런데 그들의 두려움이 6절의 하나님의 격려와 위로와 약속으로 7절에서 “이에~”라고 하며 믿음과 담대함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 어떤 두려움과 어려움으로 힘들어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수없이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겁내지 마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됨이라. 너는 내 것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와 함께하리라. 자기 아들을 주신이가 세상 어떤 것으로부터 지켜주지 않겠느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제가 오늘 이런 말씀들만 골라 읽어드려도 오늘 하루가 부족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말씀을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도록 3000년이 지난 이 이국땅에서 읽고 있게 하실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약속하시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겁내지 마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다. 내가 너희를 지킨다. 너희가 비록 연약한 것 같아도 내가 너희를 위해 싸운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사용하신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지금 어떤 세상의 연합군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서 있습니까? 세상의 어떤 위협이 말발굽을 울리고 칼날들을 돌리며 다가오고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겁내지 마십시오. 우리 하나님께서 그 모든 환난과 어려움에서 기적과 같이 우리를 건지실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대로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계속 반복되는 한 표현이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니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또한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여 한 길로 적군들이 왔다가 열길로 도망치는 놀라운 믿음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