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94편 | 이우식 | 2024-06-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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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누명, 모함이라는 단어는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면 세상 사람들은 마음에 칼을 품거나 복수할 기회를 엿보거나 그렇게라도 못하면 입으로 저주를 퍼붇기도 한다. 그러나 신앙을 가진 우리는 세상과 같이 반응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의 이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롬12:17-21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요약하면 ‘원수 갚지 말고 하나님이 갚으시도록 놔두라’고 하시며, 도리어 ‘그들과 화목하라’고 말씀하신다. 시편94편도 똑같은 의미를 가지고 말씀하신다. 1-2절 “여호와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어 주소서 세계를 심판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들에게 마땅한 벌을 주소서” 그런데 원수들이 누구인가? 복수를 해야할 대상들은 어떤 자인가? 하나님이 없다고 마구 지껄이며, 오만하게 떠들며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다(4절). 또한 주의 백성들을 짓밟으며 주의 소유를 곤고하게 하고(5절), 하나님의 능력을 좌시하는 자들이다(6절). 그리고 그들은 과부와 나그네를 죽이며 고아를 살해하며(7절), 지혜가 없고 어리석으며 무지한 자들이라고 말씀한다(8절). 마땅히 복수하고, 원수갚고, 욕을 해도 합당한 이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같은 자들에게 복수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 복수는 하나님께서 하실터이니 하나님의 자녀들 손에 피를 묻히지 말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우리는 징벌할 자격도 능력도 없기에 하나님께서 하셔야 된다. 원수를 갚으면 또 다른 원수가 될 뿐이다. 10절 ‘뭇 백성을 징벌하시는 이’, ‘지식으로 사람을 교훈하시는 이가 징벌하심’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말씀한다. 따라서 자기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 자기 자녀들을 외면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14절) 의로운 심판을 통해 갚아주심으로 그 원수를 주께 맡기라고 요청하신다. 15절 “심판이 의로 돌아가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가 다 따르리로다” 하나님의 심판은 ‘의’로 행하신다. 바르고 올바르다. 그러니 억울한 사람 없고, 죄를 뒤집어 쓰는 사람도 없다. 사람은 서로를 속일 수 있지만, 그 마음의 중심을 아는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면 모든 사람이 공의를 체험하게 된다. 이 약속을 아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평안’(13절)을 허락하신다. 주님께서 우리의 억울함을 풀어주실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의 원통함을 해결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죄지은 자에게 그 죄를 되돌리시며, 그들의 악으로 그들을 끊어주실 것이다. 그 약속이 있기에 믿음의 사람들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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