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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95편 이우식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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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angjeonchurch.onmam.com/bbs/bbsView/82/6407057

하나님께서 세우신 첫 번째 공동체는 교회가 아니라 가정이다. 가정으로부터 성경은 시작한다. 가정의 문제들을 푸는 이들은 따로 정해져있다. 부부에 문제가 생기면 아내가 열쇠를 지고 있다. 부모자식 간에 문제가 생기면 자녀가 열쇠를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다. 한 쪽은 다른 한 쪽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부모가 아무리 노력해도 자식의 마음을 다 채워줄 수 없다. 밑 빠진 독에 물 붇기 식이다. 그러나 자녀는 부모를 만족시킬 수 있다. 정성어린 내복 한 벌에, 은행으로 부친 몇 십 만원으로, 보일러 바꿔드리는 것으로 부모님은 온 동네 자랑을 하고 다닌다. 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효도 한 번만 하면 부모의 마음에 쌓였던 눈들은 모두 씻겨 내려가는 것이 일쑤이다.

 

이것은 육신의 부모 뿐만 아니라 영적인 부모이신 하나님께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편95편의 1-2절은 영적 아버지인 하나님께 찬송과 감사로 노래할 것을 말씀한다. 이유는 3절이다.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오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크신 분이다. 가장 힘이 세신 분이시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송하고 감사한다. 시인은 이와 비슷한 내용을 한번 더 언급한다.

6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우리를 창조하시고 조성하신 하나님이시기에 무릎을 꿇을 수 있다.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자녀가 왜 무릎을 못 꿇겠는가! 어렵지 않게 그 분 앞에 용서를 구하고 무릎을 꿇을 수 있다. 왜냐하면 나를 낳아주신 부모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시고 크신 부모님, 자신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공경하고 경배하는 것과 같다. 그의 행동으로 찬양하고 노래하고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못 되 먹은 자녀들은 부모가 하신 일을 시험하고 조사한다. 나에게 무엇을 해 주고무엇을 못해 주었는지 조사한다. 이런 자녀를 가진 부모는 근심을 가지신다(10). 아직 철이 들지 않은 자녀,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자녀, 그들은 부모의 근심거리이다. 몸은 자라는데 마음은 자라지 않고, 육체는 커지는 데 영혼은 성장하지 않는 그런 아이이기에 그렇다. 영적인 미성숙자, 영적인 어린 아이를 성경은 편을 들지 않는다. 결국 그들은 아버지의 참된 안식에 들어갈 수 없다. 그냥 광야에서 죽은 1세대가 이와 똑같은 상황에서 실패하였다.

 

우리의 인생은 어떠한가? 영적인 어린아이 상태로 지속되고 있지는 않는가? 영적인 성장에 관심 조차 없지는 않는가? 관심은 있다고 해도 배우면 되돌아가고, 배우면 그 자리로 돌아가는 물레방아 인생으로 살고 있지는 않는가?

그리스도의 초보의 도를 벗어버리고(6:1-2) 우리의 인생의 최종 목적지인 하나님을 닮아 장성한 분량에까지 충만해 가자. 이것이 하나님의 기쁨이요, 흡족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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