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말씀묵상

  • 홈 >
  • 나눔 >
  • 새벽말씀묵상

 

새벽말씀묵상
시편100편 이우식 2024-06-18
  • 추천 1
  • 댓글 0
  • 조회 30

http://jangjeonchurch.onmam.com/bbs/bbsView/82/6409039

몇 해전 대기업의 총수가 자신의 자녀(4)에게 총수의 자리를 물려주지 않겠다고 했다. 선언한 것만으로도 세상의 큰 뉴스가 되었다. 세습과 대물림은 사람들에게 좋은 인식을 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부와 명예와 권력이 함께 계승되기에 그렇다.

 

그러나 좋은 세습과 좋은 대물림도 있다. 필리핀 오지에 병원사역을 시작한 고, 박누가선교사를 이은 조카의 세습,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 낙도오지의 선교사의 세습, 언어도 문자도 없는 곳에 간 GBT 선교사의 세습 등이 그렇다.

 

버지니아주에 있는 TRBC라는 교회도, 그 교회가 세운 리버티대학교도 설립자인 제리포웰목사님의 두 아들인 주니어 포웰과 조나단 포웰이 대를 이어 아름다운 세습을 하였다. 물론 제리 포웰목사님 사후에 운영위원회와 이사회에서 교회의 비전과 학교의 설립목적을 가장 잘 아는 이들이 아들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도 이런 아름다운 대물림은 등장한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족장들은 그의 아들들에게 물려주었다. 그런데 만약 아들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브라함의 경우를 보면 자신이 어릴 때부터 기른 노예 중에 한 사람을 택하여 자신의 생각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그에게 상속을 하거나 물려주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15:2-3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이런 경우는 입양이 되는 경우이다. 노예였고, 종이었던 자가 주인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그 집안을 다시금 일으키기에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아브람의 종 엘리에셀은 주인의 마음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외아들 이삭의 아내를 고를 때에도 혼자 가서 리브가를 택해 온다. 그 정도의 신뢰가 있었다. 아니 그 정도로 주인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시편100편은 5절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짧은 절이다. 3절을 중심으로 대칭 구조이다.

3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우리는 입양된 하나님의 들이다. 원래 양들은 산과 들에 있어야 하는데, 선택된 양들은 성전의 양문을 통과해 성전, 즉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양들은 감정은 없지만, 시편 기자는 그들이 감사함찬송함으로 그 문과 궁정에 들어간다고 시적인 표현은 사용한다(4).

 

그리고 그 양들은 입양되었으므로 주인의 마음과 성품을 가장 많이 닮아야 한다. 5절에 주인의 성품은 선하시고, 인자하시고, 성실하신 분이시다. 주인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는 양, 입양된 양의 의무이자 특별한 권리이다. 우리의 삶의 지침을 주신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시편101편 이우식 2024.06.19 1 35
다음글 시편99편 정형준 2024.06.17 1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