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말씀묵상

  • 홈 >
  • 나눔 >
  • 새벽말씀묵상

 

새벽말씀묵상
시편102편 김정남 2024-06-22
  • 추천 1
  • 댓글 0
  • 조회 33

http://jangjeonchurch.onmam.com/bbs/bbsView/82/6410380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쁨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슬픔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슬픔을 경험하지만, 그 슬픔에 대한 반응은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그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포자기하거나 아니면 그 슬픔을 잊기 위해서 세상적인 방법으로 그 슬픔을 달래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슬픔을 당할 때 어떻게 합니까?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내가 당한 슬픔의 참 위로자가 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시인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뼈가 새까맣게 숯 같이 타들어 가는 듯한 고통, 고통이 너무 심하여 음식 먹기를 잊었고, 마음이 풀같이 시들고 말라버렸다고 고백합니다. 보통 이런 끔찍한 고난을 만나면 스스로 이겨낼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함으로 슬픔을 이겨내고 고난과 끝내는 죽음을 이긴 믿음의 사람들이 성경에는 무수히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왜 그들의 기록이 필요했을까요?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이루시는 분이심을 우리가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기도하고 있는 시인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낙심치 않고, 소망 중에 부르짖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도한 것은 하나님의 무궁한 능력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금 기도드리고 있는 분이 누구인지를 올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의 대상을 바로 아는 것이 기도의 능력이요, 믿음입니다. 기도의 대상도 모른 채 그냥 무조건 비는 것은 미신에 불과합니다. 시인은 기도의 대상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25~27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환난 날에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는 우상 앞에 절하고 기도하지만, 성도는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로서 영원토록 살아계시고, 지금도 우리를 다스리시고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뢰하고 기도합니다. 오직 그분만이 참된 구원과 도움을 베풀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자녀들처럼 생각하십니다. 그렇다면 성도들도 역시 하나님을 부모처럼 여기고, 모든 사정을 솔직히 아뢰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정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아뢰는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소망하는 그 믿음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시인은 자신의 곤고한 처지를 솔직히 아뢰었습니다. 그 애절한 표현들은 하나님을 부모로 생각하는 그 믿음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표현들입니다. 또 하나님이 진정 부모와 같을진대 이러한 자녀의 호소에 어찌 방관하시겠느냐는 역설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괴로운 처지를 고통 중에 호소하였던 시인은 비록 그의 백성이 잘못했을지라도 회개하는 자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심을 확신했습니다. 당신의 언약을 기억하사, 그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시온을 구원하시고, 당신의 백성을 고통 중에서 해방하시는 분임을 알았기에 시인은 여호와께서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셔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셨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이 닥쳐올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낙담하거나 자포자기하거나 아무런 대책 없이 맞이해서는 안 됩니다. 좌절과 낙심은 죽음에 이르는 병입니다. 그것은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 진실로 창조주 되시고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주저하지 말고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고, 긍휼과 자비를 구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고난을 이길 수 있고, 살 수 있습니다.

기도에는 실패가 없습니다. 기도는 고난을 이기고 마귀를 대적하며,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기도함으로 응답받고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한 사람들의 증거가 성경에는 무수히 많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는 자에게 놀라운 소망을 주십니다.

그러한 믿음으로 고난 중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승리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시편103편 김정남 2024.06.22 1 40
다음글 시편101편 이우식 2024.06.19 1 34